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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주력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이 포스코케미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포스코켐텍은 25일 사명을 포스코케미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켐텍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따라서 사명 변경안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켐텍은 1963년 삼화화성으로 설립된 내화물 제조사다. 이후 1994년에는 포철로재로 사명이 바뀌었으며, 2001년에는 다시 한번 포스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현재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0년 3월 포스렉에서 바뀐 사명이다. 이로써 포스코켐텍은 9년만에 포스코케미칼로 다시 한번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케미칼(chemical)과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인 켐텍에서 케미칼로의 사명 변경은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켐텍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음극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 향후에는 양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ESM과의 합병을 통해 화학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은 각각 1대0.2172865 비율로 합쳐진다.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이르면 4월에는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안 중에 포스코케미칼이 유력하며,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