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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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업계 및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경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 이모(50) 씨가 동료 3명과 함께 컨베이어벨트 표면 고무 교체작업을 하다 인근 컨베이어벨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수리를 담당하는 외주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측은 사고가 발생한 컨베이어벨트의 작동을 중단시킨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정비가 필요한 컨베이어벨트는 작동이 중단된 상태였다"면서 "옆에는 정상 운행 중이던 컨베이어벨트가 있었는데 여기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 후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한 회사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씨의 작업조 동료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