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스톤·하넥스 생산규모도 확대 … ‘텍사스 하넥스 공장’ 이달 본격 가동
  • ▲ 20일 오후(현지 시간), 유정석 현대L&C 대표이사가 미국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현대백화점그룹
    ▲ 20일 오후(현지 시간), 유정석 현대L&C 대표이사가 미국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현대백화점그룹
    현대L&C가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에 5년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종합 건자재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지난 19일부터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KBIS는 세계 6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로, 현대L&C는 지난 2015년 이후 5년 연속 참가한 것을 비롯해 올해까지 총 10회 참가했다.

    현대L&C는 이번 전시회에서 순도 99% 석영을 사용한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수출명 Hanstone) 신제품 아우라(Aura), 에덴(Eden) 등과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의 신제품 오이스터 펄(Oyster Pearl) 등 총 10종의 신제품을 전시했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칸스톤과 하넥스 제품을 올 상반기 중 미국 현지 1000여 개 업체에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L&C는 지난해 KBIS 2018에 참가한 뒤, 2,500여 현지 업체에 칸스톤·하넥스를 공급한 바 있다.

    현대L&C는 또한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더불어 글로벌 인테리어 스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칸스톤·하넥스 생산 규모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달부터 미국 건자재 업체 윌슨아트와 합작해 설립한 텍사스 하넥스 공장이 본격 가동한다. 이렇게 되면 연간 하넥스 생산량은 기존 ‘세종 하넥스 공장’에서 생산하던 규모보다 4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칸스톤의 경우 캐나다 칸스톤 공장 제1생산라인(2009년 가동)에 이어 제2생산라인(2017년 가동)을 추가로 증축해 가동 중이다. 지난 2004년부터 칸스톤을 생산중인 세종 칸스톤 공장의 생산량까지 합하면, 현대L&C의 칸스톤은 글로벌 업계 4위권이다.

    최규환 현대L&C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상무)은 "전세계적인 인테리어 고급화 바람으로 엔지니어드 스톤, 인조대리석 등 고급 마감재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향후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협업해 매년 20%씩 신장중인 국내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