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 오스틴서 스타트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열려NHK·록히드마틴·덱스터스튜디오, 차별화된 VR 아이디어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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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상용화 된 VR 기술은 주로 게임 분야에 치중돼 있는데 비해 올해 SXSW에서 선보인 아이디어는 VR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최대 공영방송사인 NHK는 VR 기술을 활용한 타임머신을 선보였다. NHK는 방대한 양의 사진을 기반으로 1964년 도쿄 시부야의 거리를 재현해냈다. VR기기를 쓰면 1964년 시부야 거리를 여행할 수 있다.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은 화성 베이스 캠프를 체험할 수 있는 VR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우주선 모형으로 꾸며진 부스에서 VR 기기를 쓰면 화성 탐사선에 올라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함께 SXSW에 참가한 시각 특수효과(VFX) 전문 업체 덱스터스튜디오는 웹툰과 VR을 결합한 VR툰을 선보였다. 인기 웹툰 작가 조석의 작품 '조의영역'을 VR로 선보여 몰입도 높은 공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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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7년 지역의 작은 음악 축제로 시작한 SXSW는 지난해 102개국 43만2500여명의 참가자가 다녀갔다.
뮤직, 필름, 코미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인터랙티브 페스티벌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슬러시(SLUSH)와 함께 글로벌 최대 스타트업 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페이스북과 델, 액센츄어 인터랙티브, 코카콜라, 링크드인, 넷플릭스, 벤츠, 소니, 우버, 스텔라 아르투아, 맥킨지앤드컴퍼니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여했으며 카카오와 CJ ENM,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이노션, 한화생명, SK가스, SK디스커버리, 파라다이스시티 등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SXSW를 참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