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9조6444억원으로 13.1% 감소
  • ▲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 ⓒ뉴데일리
    ▲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 ⓒ뉴데일리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 이후 8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1조24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9.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6444억원, 당기순이익은 3201억원으로 각각 13.1%, 50.4% 감소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이 좋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가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대우조선은 21척의 LNG선과 컨테니어선 5척, 탱커 8척 등을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과 드릴십 2척 인도 합의로 평가 환입된 대손충당금(대출 손실에 대비해 쌓아놓는 현금) 약 3000억원도 흑자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상선부분에서 선종 간소화 및 시리즈호 선박 건조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해양프로젝트 공사손실충당금 환입과 소난골 드릴십 인도확정 등에 따른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