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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설립 이후 처음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포스코가 주총장 출입을 놓고 일부 노조원들과 충돌을 빚고 있다.

    최정우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는 예전보다 출입통제가 더욱 강화됐다. 15일 오전 일찍부터 포스코는 노조 상경 집회를 의식해서인지 정문과 후문 모두를 닫았다. 옆문만을 개방하며 출입하고자 하는 주주 및 직원들을 일일이 확인했다.

    이날 포스코센터에서는 주총장 출입을 놓고 노조원과 몸싸움을 벌이는 사태도 발생했다. 노조원들은 출입을 통제하는 포스코 보안직원들에 격렬히 항의했다. 뿐만 아니라 센터 내부에서 사진을 찍는 직원들을 향해서도 '초상권 침해'라며 강한 불만을 보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주주총회 참석장을 받은 직원들은 모두 들여보내고 있다"며 "노조원들도 참석장이 있으면 출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로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사내이사는 김학동과 정탁 부사장가 후보로 올랐다.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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