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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오는 주말(16~17일) ‘미국산 오렌지 무한담기’ 행사를 1만원에 진행한다.
오렌지 제철 3월을 맞이해 이마트는 기존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2월 진행한 ‘천혜향 무한담기’ 봉투보다 66%(23cmX45cm) 더 길어진 봉투를 제작해, 평균 16개의 오렌지를 담을 수 있다. 개당 625원 꼴이다.
봉투를 가득 채우면 3.4kg 가량의 오렌지를 1만원에 구매 할 수 있다.
이번 이틀간 행사 물량은 550톤으로, 오렌지 제철 3~4월 매출의 15%에 달하고, 지난 한 해 오렌지 전체 매출의 8% 수준이다. 봉투 안에 담긴 것까지만 계산 상품으로 인정되며, 1인당 1봉 한정 판매 한다.
올해 미국산 오렌지 시세가 크게 증가했지만, 이마트는 제철 행사 진행을 위해 물량의 80%를 산지 직매입으로 사전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는 올해 소매 가격이 14.3% 오르며, 최근 10년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내 오렌지 최대 산지인 캘리포니아에 지속적으로 비가 내려 오렌지 수확이 어려워지면서, 1개 당 기존 1000원 선에서 1200원 이상으로 급상승한 것이다.
이마트는 단순히 가격만 낮춘 행사가 아닌 재미까지 잡은 ‘뻔뻔(Fun-Fun)한 행사’를 기획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봉지 과자를 쌓을 수 있을 만큼 쌓는 ‘도전! 스낵 무한 골라 담기’, 랜덤의 인기 완구로 구성된 ‘럭키박스’ 등 재미에 초점을 맞춘 행사는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월 진행한 ‘천혜향 무한담기’ 행사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50% 저렴한 가격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일주일 동안 25억원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이마트 천혜향 연간 매출의 80%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행사 매출 대비 3배 이상 신장한 수치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다양한 국민가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구워먹을 때 가장 맛있는 수산물을 모아 ‘9900원 수산구이 대전’을 진행한다. 양념 민물장어(1팩), 블랙타이거(10마리), 관자 슬라이스(30개)를 각 9900원에 판매한다.양념 민물장어는 33%, 블랙타이거는 28%, 관자 슬라이스는 35% 할인한 가격이다.
특히 블랙타이거는 1마리당 40g 가량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최대 60% 큰 사이즈의 상품을 운영한다. 구이용 새우 중 가장 일반적인 흰다리새우의 2배 정도의 크기로,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관자와 함께 장흥 지역에서 즐겨 먹는 ‘장흥 삼합(관자+표고버섯+한우)’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상품도 준비했다.
9900원 수산구이 상품과 표고버섯(전품목)을 동시 구매할 시 표고버섯을 10% 할인하고, 브랜드 한우도 40% 할인 판매(횡성 가공/냉동상품 제외, 행사카드 결제시)한다.
‘어메이징’ 시리즈 2탄 ‘어메이징 부대찌개’는 출시 기념으로 9980원에 판매한다.
내열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냄비 용기를 그대로 불에 올려 끓여먹는 ‘원 플레이트(One plate)’ 상품이다. 물도 별도로 넣을 필요가 없고, 4종의 햄과 소시지, 파, 콩나물 등 야채에 동봉된 소스만 부어 끓이면 한끼(2인분)가 5분만에 완성된다.
알찬란(대란, 30개입)은 37% 할인한 2880원에 준비했다. 지난 국민가격 1탄으로 선보였던 알찬란은 최근 1년 내 이마트 최저가격으로 일주일 동안 40만판이 팔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봄을 맞이해 ‘오렌지 무한담기 1만원’ 행사를 필두로 다양한 국민가격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가격, 재미 모두 잡은 국민가격 행사상품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낮추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