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도면·함정 특수장비·건조인력 모두 인수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 “함정 분야의 기술력과 인력 유실을 막은 것에 큰 보람”
  • ▲ 삼강엠앤티 경남 고성공장 전경. ⓒ삼강엠앤티
    ▲ 삼강엠앤티 경남 고성공장 전경. ⓒ삼강엠앤티
    코스닥 상장사인 삼강엠엔티가 STX조선해양의 방산 부문을 인수한다.

    삼강엠엔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STX조선 방산 부문 관련 최종 매매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9월 STX조선과 방산 부문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방위사업법에 근거해 6개월간 실시된 서류심사와 실사를 통과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설계도면과 함정 건조용 특수장비, 건조 인력을 모두 인수한다”며 “방산물자 생산 및 해양경찰청 함정 건조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속정과 상륙함, 전투함 등을 건조해 방산 분야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강엠앤티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산업파이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 등을 인정 받아 지난 2017년 12월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된 바 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STX조선 방산 부문 인수로 함정 분야의 기술력과 인력 유실을 막았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조선업 구조조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방산 분야에서 최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