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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산은과) 자구안 관련해 성실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11시 50분경 한창수 사장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조문하며 “훌륭하신분이었는데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유동성 위기로 매각설까지 휘말리고 있다. 당장 올해 부담해야 하는 차입금 규모만 1조2000억원을 넘는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삼구 전 회장 부인과 딸의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5000억원 지원을 요청했으나 채권단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날 한 사장은 몇 주 안에 자구안을 다시 제출할 계획이며 지금으로써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