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전기차 연결해 최대 토크, 응답성 등 7가지 주요 성능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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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는 22일 스마트폰으로 전기차 성능과 효율성, 운전감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에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운전자는 모바일 기기로 전기차의     △모터 최대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난방 에너지 등 총 7가지 차량 성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가 스마트     IT 기기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전략의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를 구현한 것이다.

    차종이 달라도 운전자가 자신에게 익숙한 설정을 서버에서 내려 받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또한 운전자가 목적지 설정 후 방전 걱정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남은 거리와 전력량을 계산해 차량 성능을 자동 조정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사용자들이 설정을 서버에 업로드하고    , 서로의 설정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해킹 등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차량 주행에 관련된 항목을 서버로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과정 중 주요 성능 항목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블록생성 방식으로 암호화하고, 분산 데이터 저장환경에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임의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를 포함해 모두 44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인만큼 내연기관이 아닌 차량에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