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순익 11% 증가… 재무구조 개선세 지속"2분기 이후 주요 해외공사 본격화로 매출-영업익 증가 기대"
  • ▲ 2019년 1분기 현대건설 요약 손익 계산서. 자료=현대건설. ⓒ뉴데일리경제
    ▲ 2019년 1분기 현대건설 요약 손익 계산서. 자료=현대건설. ⓒ뉴데일리경제

    현대건설은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877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순이익 15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순이익은 지난해 말보다 11.3%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은 5.29%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2.1%p 개선된 196%, 부채비율은 118%를 기록하며 견조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주요 해외 대형 공사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터미널, 사우디아라비아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 시설공사 등의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 매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9.6% 증가한 3조877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08% 감소한 20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분기 이후 주요 해외공사 공정 본격화로 지속적인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등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주는 △현대오일뱅크 개선공사 △광주 북구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서울 강서구 등촌2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공공건축 및 주택사업 수주를 통해 2조9044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액은 54조8054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3년 이상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이라크, 알제리, 필리핀 등 해외 지역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파나마, 카타르, 인도네시아 지역 등에서 추가 공사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를 비롯한 향후에도 해외수주 모멘텀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올해도 수주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신성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