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인프라 부진, 설비투자 둔화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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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산전이 전력인프라 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LS산전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8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554억) 대비 48.3% 하락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85억원으로 12.4%,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으로 35.9% 줄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전력기기 부문은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전력인프라 부문은 국내업체들의 설비투자 둔화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LS산전은 지난해 전력인프라 사업의 매출 및 수익성 확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침체 등으로 해당 사업부문이 어려움을 겪자 1분기 만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전력인프라 부문만 보면 단기적 관점에서 큰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시장의 친환경 수요에 대비해 관련 제품 개발과 원가절감을 통해 사업경쟁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S산전은 지난해 매출액 2조4850억원, 영업이익 205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 29.4%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