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순이익 55% 감소
  • ▲ 서울 종로구 소재 대우건설 본사. ⓒ뉴데일리 DB
    ▲ 서울 종로구 소재 대우건설 본사. ⓒ뉴데일리 DB

    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2조309억원, 영업이익 985억원, 순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2조6528억원)은 23.4%, 영업이익(1820억원) 48.8%, 순이익(1114억원) 55.6%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매출액은 △주택건축사업 1조2633억원 △토목사업 3506억원 △플랜트사업 3156억원 △기타 연결종속 101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 비중이 높은 주택건축사업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1분기 전체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2조96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도 2131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수주는 3조432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감소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지난해 1분기 2조5648억원에 비해 33.8% 늘어났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 관계자는 "1분기에만 연간 수주 목표인 10조5600억원의 32%를 달성, 연간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 회복세에 따라 내년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도 함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