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선업체 중 최초의 유럽 생산거점명노현 대표 “전력 케이블 사업도 추가해 종합 케이블 거점으로 키운다”
  • ▲ LS전선 폴란드 공장 전경. ⓒLS전선
    ▲ LS전선 폴란드 공장 전경. ⓒLS전선
    LS전선이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키울 폴란드 공장을 준공했다. 이곳은 국내 전선업체 중 최초의 유럽 생산거점으로 통신용 광케이블과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등을 생산한다.

    15일 LS전선에 따르면 구자엽 LS전선 회장과 명노현 LS전선 대표, 이동욱 LS전선 폴란드 법인장 등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에서 열린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명노현 대표는 “LS전선은 현지화 및 지역별 거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진출의 핵심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며, 향후 전력 케이블 사업 등도 추가해 종합 케이블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도로 등의 사회간접자본이 잘 갖춰져 있고, 정부가 각종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외국자본의 투자유치에 매우 적극적이다. 아울러 다른 유럽 국가로 수출하기 좋은 지리적 여건과 우수한 인력 등도 폴란드의 특징 중 하나다.

    LS전선은 지난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EVP)을 설립했다. LSEVP는 연간 전기차 30만대 규모의 부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유럽 광케이블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지난해 2월 LSEVP의 공장 부지에 광케이블 생산법인(LSCP)도 설립됐다. 경북 구미와 베트남 호치민에 이은 LS전선의 세 번째 광케이블 공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