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리점주에게 불리한 계약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시몬스가 일부 대리점주와의 갈등을 봉합했다고 밝혔다.
27일 시몬스 측은 "최근 시몬스의 유통혁신 정책에 걱정과 우려를 표한 일부 대리점을 대표하는 협회 회장 최원혁 서인천점 대리점주와 시몬스 본사가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고 모든 상황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건 역시 사건 성립의 근거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식 조사 이전에 이의제기를 철회해 종료됐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12월 말일 자로 종료 예정이었던 기존 대리점 계약을 변경한 바 있다. 일부 대리점주들은 이 계약 변경이 '갑질' 계약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시몬스 측은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혁신적인 유통 시스템을 통해 대리점주와 판매 대행자, 납품업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투명하고 체계적인 내부 시스템 개편 및 유통 전략이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시몬스 측은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변화의 양상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데서 온 불안감으로 오해가 발생했다는 설명했다.
이정호 시몬스 침대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여러 가지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다 보니 이로 인한 변화의 양상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데서 오는 불안감 등으로 초기에 서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위탁 대리점 제도를 비롯한 새로운 대리점 지원 시스템이 잘 자리 잡고 있으며, 소통을 통해 대리점주들과의 오해도 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해를 해소하고 새로운 유통혁신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믿어주신 최원혁 서인천 대리점 사장님 외 다른 대리점 사장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는 서로 더욱 합심해 열심히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