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사회 인수 의결…모빌리티 사업영역 확장 나서KCFT 지분 100% 2천억원 인수 의결…주식매매계약 체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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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C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제조 글로벌 메이저 업체인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를 인수하며 모빌리티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KCFT 지분 100%를 1조 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세부 실사와 인허가 등의 필요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신속하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KCFT는 전 세계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2차 전지용 동박 제조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졌으며, 지난달에는 독자기술로 머리카락 1/30 크기인 4.5㎛ 두께의 동박을 50㎞ 길이의 롤로 양산화하기도 했다.

    동박 시장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으며, 이에 회사는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재 사장은 “앞으로의 과정에서 회사와 KCFT의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인수를 딥체인지(Deep Change)의 기폭제로 삼아 기업 가치를 높이고 우리나라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