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치종 경영지원본부장 ⓒ한국예탁결제원
    ▲ 장치종 경영지원본부장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제도 시행이 9월 16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 주도 기관으로서 5차례에 걸친 통합테스트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남은 기간에는 모든 참가기관의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독려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역량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출입기자단 세미나를 갖고 자본시장 4차산업의 핵심 전자증권 제도 전면시행을 앞두고 막바지 통합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종진 예탁결제원 전자증권개발지원단 단장은 "오늘로 예탁결제원의 통합 테스트가 마무리됐고,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이행테스트 단계를 거칠 예정"이라며 "전자증권제도는 글로벌 시장 표준으로, 전자증권제도 개막으로 1970년대부터 시작된 집중예탁결제제도가 최종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증권 제도 도입을 위해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초부터 분석→설계→개발 및 단위테스트 단계를 거쳤고, 올해 2월부터 5달 동안 통합테스트를 마쳤다.

    또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따른 증권 예탁 수수료율 재편 작업도 완료했다.

    남은 기간동안 참가기관과 업무 연계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증권 제도는 예탁결제원 단독으로 진행할 수 없는 제도인 만큼 중소형 증권사 등 진행단계가 미진한 기관들과도 호흡을 맞춰 제도 안착에 힘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달부터는 전자증권 시스템 개발사항을 반영한 후 정상적인 시스템 구동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상장증권은 법률에 따라 일괄 전자등록 형태로 전환되고, 실물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의 미예탁증권은 특별계좌에 등록 후 별도 관리한다.

    다만 전자증권제도 의무화 대상이 아닌 비상장증권의 경우 발행회사의 신청을 통해 전자등록이 가능한 만큼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전자증권제도 홍보에 나서고 있는 예탁결제원은 비상장회사의 전자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장치종 경영지원본부장은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을 경영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증권 도입은 실물관리 업무 축소에 따른 운용비용 절감 효과 및 주식사무 일정 단축에 따른 직접적 효과가 예상된다.

    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제도 도입으로 인해 연평균 1809억원, 5년간 약 9045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