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회원사 임시 총회서 여신협회장 최종 선출…63명 참석자 만장일치김주현 회장 “각 회원사 처한 문제 단·장기적 목표로 신중히 검토할 것”
  • ▲ 여신금융협회는 서울 중구 한외빌딩에서 ‘제12대 여신협회장 선출’을 위한 회원사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주현 전 예금보험사장(사진)이 차기 여신협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뉴데일리
    ▲ 여신금융협회는 서울 중구 한외빌딩에서 ‘제12대 여신협회장 선출’을 위한 회원사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주현 전 예금보험사장(사진)이 차기 여신협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뉴데일리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최종 선임됐다. 

    여신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외빌딩에서 ‘제12대 여신협회장 선출’을 위한 회원사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98곳 회원사 중 63곳이 대리출석 등을 통해 참석했다. 참석한 회원사의 전원 찬성표를 얻어, 김주현 전 사장이 여신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19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이날 김주현 회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회원사들에게 존재감이 있는 협회가 되달라, 정부 정책의 주요파트너로 협회의 정보력이나 지적 영향력을 강화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았다”며 “이러한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는 한편, 앞으로 회원사와도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김주현 회장은 현재 여전업계가 처한 과제로 ▲회원사의 정당한 이익이 정책적으로 반영되지 못한 점 ▲여전업계 대표로서 협회 위상의 고취 문제 ▲신용카드사·캐피탈사·신기술금융사 등 업권 간 불균형적인 정책 비중 등 3가지를 꼽았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여신협회 실무진과 함께 단·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의 소통도 강화해, 여전협회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카드사뿐 아니라 캐피탈 및 신기술금융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균형적인 시각을 가진 협회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기술환경과 경제여건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나, 최고의 재능과 열정으로 일하고 계신 98개 회원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협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회장은 1958년생으로 중앙고등학교 및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5회 합격자로,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예금보험공사 사장,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 집행위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