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 납입일 6월27일→7월12일 변경"기존·신규 주주 함께 절차 협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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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케이뱅크가 410억 규모의 전환주 유상증자를 또 연기했다. 

    케이뱅크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날로 예정됐던 주금 납입일을 내달 12일로 변경 의결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존 주주 및 신규 주주들의 내부 절차 진행이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면서 납입일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납입일은 필요 시 은행장 뜻에 따라 내달 31일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해뒀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고 412억원(전환신주 823만5000주) 규모의 전환주 발행을 결의했다. 이는 당초 구상한 유상증자 규모(59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케이뱅크 보다 근원적인 증자 기반 구축을 위해 신규 주주사 영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증자 방안을 기존 주주사들과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가 이번 증자에 성공하게 되면 총 자본금 5187억원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