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中시장 영업력 확대… 청도 농상은행과 협력

대구은행이 청도농상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시장 영업력 확대에 나섰다.

DGB대구은행은 중국 청도농상은행과 5억 위안(약 850억원)규모의 신용공여(크레딧 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용공여와 함께 상해지점을 중심으로 지급결제 업무, 위안화 업무, 인력 교류 등 공동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지난 2012년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 상해지점을 개설, 위안화 자금 조달을 통해 향후 중국 내 영업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국 대구은행 부행장은 "청도농상은행과의 협약으로 중국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Digital Global Bank'로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2012년에 설립된 청도농상은행은 총자산 2941억위안(약 50조원)에 달하는 중국 청도 대표 지역은행으로 지난 3월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