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해외물품 구입 시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해외이용금액 지난해 21조, 5년 전 대비 7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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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들이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항공료 및 해외물품 구입 할인 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8일 일본여행객을 위한 ‘카드의정석 J.SHOPPING’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일본여행객들의 대표적인 쇼핑명소인 ▲돈키호테 ▲빅카메라 ▲Family Mart 등에서 결제 시,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4만원까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과 제휴해, 위탁수하물 추가 5kg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하물 우선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도 지난 4월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신한 베스트플러스카드’를 출시했다. 선택에 따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는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아시아나클럽은 1000원 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 외에도 기프트옵션,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국내 호텔 음료 제공, 골프 할인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KB국민카드도 오는 7월 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마스터카드와 제휴해, LCC 특화 상품 ‘KB국민 이지플라이 티타늄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규 카드 상품 출시뿐 아니라 해외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고객맞춤형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하나카드는 1일 저렴한 가격에 직항권을 구매할 수 있는 ‘직구항공권 사이트’를 오픈한다. 하나카드는 현재 알이탈리아항공·영국항공·아메리칸항공 등 10여개 주요 항공사와 제휴했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별도 입점 수수료 및 유통 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직항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직구항공권사이트 론칭을 기념해 8월 말까지 추첨을 통해, 알이탈리아항공권(인천-로마행)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온라인 캐시백 기업 이베이츠 코리아 신규 가입 후 5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1만원을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7월 31일까지 이베이츠 코리아를 이용해 부킹닷컴과 트립닷컴에서 숙박시설 예약 결제 시 1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카드 회원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8월 31일까지 ‘호텔스닷컴’의 숙박시설을 결제 시, 15% 할인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현대카드 프리비아 여행’을 이용해 여행상품 구매 시 결제금액의 10% M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사들이 이같이 해외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 출시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데는, 해외여행과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3년 11조8115억원에서 지난해 21조1478억원으로, 5년 새 79%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해외이용객수도 2870만 명으로, 1년 전 대비 8.3%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이 발달하며 해외이용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인 여름에 맞춰 해외여행을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해외여행 관련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