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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6월 내수 반등에도 수출 감소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은 6월 내수 7564대, 수출 1만1122대로 총 1만868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반면, 수출은 24.9% 대폭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3.4%,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7564대를 기록했다. SM3, SM5, SM7 등 세단 모델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대표 SUV QM6가 67.8% 증가하며 내수 회복을 이끌었다.
QM6는 지난 6월 3784대가 팔리며, 전체 내수 판매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QM6 가솔린 모델은 2105대 판매되며, 누적 판매 대수 4만5000대를 돌파했다.
탁월한 정숙성과 뛰어난 연비 및 합리적인 가격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디젤 중심의 SUV 시장에서 고객 어필에 성공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6월 18일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 THE NEW QM6 LPe는 멀티미디어 및 뒷좌석 리클라이닝 등 편의사양 강화에 도넛 탱크를 장착한 ‘국내 유일 LPG SUV’라는 최상의 경제성에 힘입어 출시 12일만에 1408대나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 가운데서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지난달 353대 출고되며, 전년 동월 대비 110.1% 증가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판매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수출은 전월 대비 37.3%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한 1만1122대를 기록했다. QM6과 닛산의 로그 모두 부진한 결과다. QM6는 전년 대비 45.5% 줄은 936대에 그쳤다. 로그 수출 또한 1만186대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