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보도된 경제 기사 중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발표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모였던 임원들 사이에서 씁쓸한 탄식이 이어졌다는 기사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2일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워드미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日, 韓 급소 노렸다"…삼성 반도체 임원회의서 나온 장탄식' 기사에 가장 많은 댓글을 달았다.
일본 정부는 수출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그동안 한국에 대해 취했던 우대조치를 취소하고 오는 4일부터 절차를 강화해 계약을 맺을 때마다 허가·심사를 거치도록 하겠다는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수출 허가권을 쥔 일본 경제산업성이 전적으로 재량권을 쥔 것이다.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시행하는 품목은 TV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의 핵심 재료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리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이다.
해당 품목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인 데다 일본업체가 세계 시장의 70~90%를 점유하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전적으로 일본 업체의 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의 댓글 수는 총 2921개를 기록했으며 전체 누리꾼의 88.5%가 '화나요'를 누르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서는 '삼성간부들도 탄식하는데 네이버 공사판 김씨들이 국산화해서 콧대누르자고 난리치는게 ㄹㅇ 코미디 ㅋㅋㅋ'이라는 댓글이 4973개로 가장 많은 공감을 확보했다.
이어 '북한만 바라보면서 기업이 죽던말던 밖에 나가서 삽질하고 경제 살리겠다는 말은 전부 거짓이고 일만 더럽게 벌려놓고 마무리하는 것은 없고 머리도 나쁜것이 부지런하기까지해서 동네방네 똥만 싸질러놓고 누가 똥치우냐?'라는 댓글은 3195개의 공감을 얻었다.
다음으로는 '건보료 폭탄 터집니다… 어른신, 개인연금 들었나요?' 기사가 2875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기사에는 5594개의 '화나요'(95.5%), 167개의 '좋아요'(2.9%)가 달렸다.
이 외에도 '"재고 2개월치뿐인데"…확전땐 韓·日기업 모두 '벼랑끝'', 반도체 볼모… 日, 징용판결 경제보복, '韓·日 '경제전쟁' 총성 울렸다'기사가 1500개가 넘는 댓글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