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태개선조치 5개 조합에 총 47억원 경영합리화자금 지원자금지원조합 출자금성장률 42.8%…전국평균 대비 12배 성장세
  • ▲ 지난 6월 27일 개최한 경영정상화자금 지원조합 워크숍에 참석한 신협중앙회 임직원(왼쪽에서 두 번째 박성하 예금자보호팀장, 왼쪽에서 일곱 번 째 우욱현 감독본부장, 왼쪽에서 열 번째 장병용 검사감독이사, 왼쪽에서 11번째 김성주 감독부장, 왼쪽에서 14번째 석창근 경영합리화지원추진반장)및 신협 임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신협중앙회
    ▲ 지난 6월 27일 개최한 경영정상화자금 지원조합 워크숍에 참석한 신협중앙회 임직원(왼쪽에서 두 번째 박성하 예금자보호팀장, 왼쪽에서 일곱 번 째 우욱현 감독본부장, 왼쪽에서 열 번째 장병용 검사감독이사, 왼쪽에서 11번째 김성주 감독부장, 왼쪽에서 14번째 석창근 경영합리화지원추진반장)및 신협 임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신협중앙회
    상호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신협의 '경영합리화자금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중앙회는 최근 자금지원조합 이사장 등을 대상으로 '2019 상반기 자금지원조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자금지원조합의 평균 출자금성장률은 42.76%로,  전국 신협평균(3.67%)과 비교해 12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순자본비율성장률도 16.29%로 전국 평균(3.53%)과 큰 차이를 보였다. 

    자금지원조합은 최소 10년 이상의 재무상태개선조치 과정 속에서 성실하게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왔으나 과다한 누적결손금으로 정상화가 장기간 지체되고 있던 조합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월 부실조합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협의 예금자보호기금 출연금 요율을 인하하고 일부 출연금을 경영합리화자금으로 조성토록 했다. 이에 따라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11월 재무상태개선조치 5개 조합에 대해 총 47억원의 경영합리화자금을 지원했다. 

    경영합리화자금 지원으로 이들 조합은 재무상태개선조치를 종료하게 되면서, 조합원에 배당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조합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우량 금융협동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자금지원의 효과로 약 6개월의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5개 조합의 출자금이 평균 40% 이상 증가했다. 일부 조합의 경우 조합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이벤트를 통해 출자금을 68% 이상 증대하는 등 자본확충을 통한 조합의 영업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조합의 성장 및 발전의 족쇄가 되었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지사무소 설치, 공동유대 확대, 신규사업 추진 등 각각의 신협 특색에 맞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조합 경쟁력 향상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병용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는 "이들 5개 신협의 가장 큰 성과는 경영정상화를 통해 조합원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해당신협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갈 수 있게 됐다"며 "자금지원 이후 조합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이 지속될 수 있게 중앙회는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지도·감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경영합리화자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10개 이상의 재무상태개선조치 조합을 대상으로 경영합리화지원자금 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