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력시장 성장에 역대 최대실적“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블루오션”
  • ▲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LS비나 전력케이블 공장. ⓒLS
    ▲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LS비나 전력케이블 공장. ⓒLS
    LS전선아시아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베트남 내수 전력시장의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51% 늘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상반기 잠정기준으로 매출액 2573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 늘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350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2%, 74% 증가한 수치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상반기와 2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라고 전했다. 호실적 달성의 배경에는 베트남에서의 선전이 있다. 현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기회가 됐다.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 9.9%, 2030년에는 21%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지 전선업체들은 관련기술과 노하우, 생산설비 등이 부족해 LS전선아시아 등 국내기업에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베트남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형사업 수주와 신시장 발굴 등으로 현재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지난 3월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5000만 달러 규모의 전력케이블을 공급하기로 계약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