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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정몽구재단이 2012년부터 시작한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수혜 받은 소방관/경찰관 자녀들의 수가 누적 2300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의 '나라사랑 장학금'은 특수한 환경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하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는 분들의 노고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가장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자녀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사업이다.
해당 취지에 맞춰 재단은 일찍부터 소방청·경찰청과 협력, 공정한 심사를 통해 매년 학습지원비가 필요한 자녀를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2012년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로 대상을 확대, 2019년 현재 누적장학생 수는 2,300여명, 장학금 총액은 30여억원에 이른다.
중·고등학교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에 100만원, ,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생활비 걱정에서 벗어나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장학금 지원 사업은 이들 공무원의 사기진작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 진정성 또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위해 자신과 가족을 희생한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재단은 그들의 정신을 이어나갈 미래 세대들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