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 세수 283.5조, 전년比 10.9% 증가소득세 86.3조-법인세 70.9조-부가세 70조 順국세청, 2019년 국세통계연보 1차 공개
  •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남대문세무서가 전국 125개 세무관서 중 세수 1위를 차지했다.

    26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2017년 255조 6000억원에 비해 27조 9000억원(10.9%) 증가한 28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남대문세무서 세수는 13조 9287억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12조 6070억원을 징수한 수영세무서, 3위는 동수원세무서로 9조 9837억원의 세입실적을 올렸다.

    국세청은 12월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보다 신속한 통계 이용을 위해 총 84개의 국세통계 항목을 1차로 조기 공개했다.

    지난해 국세청 세수 283조 5000억원 중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86조 3000억원으로 30.4%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이어 법인세 70조 9000억원(25%), 부가세 70조원(24.7%)을 기록했다.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에 대한 현금 징수실적은 4826명에 2483억원으로 역대 최다·최고를 기록했고 2004~2018년 누적 총 1만 7869명으로부터 현금 1조 4038억원을 징수했다.

    지난해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및 체납처분 유예 등 납세유예 실적은 총 32만 7000건, 세수규모는 6조 8891억원에 달했다.

    상속세 신고는 총 상속재산가액 10억~20억원이 가장 많았고, 증여세 신고는 증여재산가액 등 1억~3억원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법인세 신고 법인 수는 도·소매업이 전체의 23.5%로 가장 많았고, 수입금액은 제조업이 전체의 37.4%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부가세의 경우 신고 인원은 부동산임대업,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순, 과세표준은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순이었다.

    이외에 개별소비세 신고세액은 2000cc 초과 승용자동차에 대해서는 증가 추세를 보인 반면, 골프장·유흥음식주점에 대해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조기 공개된 국세통계표는 국세통계 누리집, 국세청 누리집 및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