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식은 취소… 첫 운행은 예정대로 1일부터
-
31일 예정됐던 포항~삼척 동해선 개통 기념식이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30일 국토교통부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포항~삼척 동해안 개통식은 31일 울진역과 삼척역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격 취소됐다.앞서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객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179명)이 사망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 나머지 38명의 신원은 검찰청과 국과수가 DNA분석과 지문 채취를 통해 확인 중이다.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남과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다만 동해선 첫 운행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에 시작된다. 내년 1월 1∼5일 운행하는 강릉역∼부전역 승차권 예매가 지난 24일 시작돼 주요 시간대가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