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식은 취소… 첫 운행은 예정대로 1일부터
  • ▲ 동해선 철도 울진역 전경. ⓒ울진군
    ▲ 동해선 철도 울진역 전경. ⓒ울진군
    31일 예정됐던 포항~삼척 동해선 개통 기념식이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 

    30일 국토교통부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포항~삼척 동해안 개통식은 31일 울진역과 삼척역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격 취소됐다. 

    앞서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객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179명)이 사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 나머지 38명의 신원은 검찰청과 국과수가 DNA분석과 지문 채취를 통해 확인 중이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남과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다만 동해선 첫 운행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에 시작된다. 내년 1월 1∼5일 운행하는 강릉역∼부전역 승차권 예매가 지난 24일 시작돼 주요 시간대가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