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영업이익률… 내실 '탄탄' 평가
  •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GS건설은 공정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2조5742억원, 영업이익 2063억원의 잠정 영업성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06%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7.82%가 늘어났다. 세전이익은 1777억원에서 2132억원으로 19.9%가 올라 이익성장세가 견조함을 확인했다.

    주목할 점은 이익률 개선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28.1%, 5.87%가 떨어졌지만, 영업이익률은 6.12%에서 8.01%로 1.89%p 개선돼 탄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분기 신규수주액은 2조598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88.9% 뛰었다.

    플랜트에서 GS칼텍스 MFC 프로젝트(1조1400억원)과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사업(580억원)을 수주하고 주택·건축 부문에서는 성남 산성구역 재개발(2160억원)과 철산주공10·11단지(2980억원)를 수주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수원~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리 운영(3240억원)을 수주해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5조1761억원, 영업이익 39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68%로 지난해 상반기 9.07%에 비해 1.38%p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1200억원의 해외 프로젝트 환입금을 제외하면 실질 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7.2%에서 올해 7.7%로 개선된 것이다.

    GS건설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무안정성도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금 규모는 2조246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조6940억원에 비해 16.6% 줄어들었다. 이 기간 부채비율은 277%에서 234%로 42.3%p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