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 부문 안정화… 실적 개선-외형 회복세 지속
  • ▲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삼성엔지니어링
    ▲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6252억원, 영업이익 999억원, 순이익 734억원의 영업성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20.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7%, 319% 뛰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9770억원, 영업이익 2190억원, 순이익 177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 16.0%, 영업이익 236%, 순이익 50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53%에서 7.35%로 크게 뛰었다.

    삼성ENG 관계자는 "주력인 화공 프로젝트 부문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1~2년 사이 동남아, MENA(중동·북아프리카), 미주 시장에서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돼 외형 회복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ENG는 하반기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수주에서도 미국, 알제리, 말레이시아 등 전략 시장과 석유화학, 정유 등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내실화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양질의 해외수주를 통해 견고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부채비율은 259%로, 지난해 2분기 370%에 비해 110%p 이상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