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부 원가율 개선 등… 영업이익률 12% 달성
  • ▲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산업 본사. ⓒ성재용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산업 본사. ⓒ성재용 기자

    대림산업은 30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676억원과 영업이익 2977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6.5% 감소했지만, 건설사업 모든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연결 종속회사들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60%에서 12.0%로 4.46%p 늘어났다.

    지난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에쓰오일 RUC 프로젝트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들이 준공되면서 2분기 건설사업부 매출액은 1조609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조1940억원에 비해 26.6% 감소했다.

    하지만 도급증액, 분양정산 등을 통해 주택사업의 원가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더불어 토목 및 플랜트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이 지속되면서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55억원에서 54.9% 증가한 1945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스프레드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8%대 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2분기 대비 8.01%와 25% 감소한 2892억원과 249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여천NCC 정기보수 등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 3007억원에 비해 34.2% 감소한 1978억원, 순이익은 2258억원에서 35.3% 감소한 1460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의 2분기 연결 부채비율은 104%, 순차입금은 3657억원으로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