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 점착소재 생산 업체…OLED·2차전지 등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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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점착소재 생산 업체 예선테크(대표 전춘섭)가 오는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예선테크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2005년 설립된 예선테크는 LCD 모니터, OLED, 자동차, 에너지 분야에 공급되는 점착소재를 생산하고 있다.점착과 방열, 차광, 전자파 차폐, 충격흡수 등 다양한 용도를 가진 고기능성 점착소재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2차전지, 헬스케어 등 전방 시장에 다양하게 적용된다.예선테크의 고기능 점착소재도 LCD TV와 모니터의 폼 패드 및 가스켓 패드(Gasket Pad), OLED TV의 폼 패드(Foam Pad)와 COF 패드, 자동차의 폼 패드와 아크릴 폼 테이프, ESD Tape, 에너지 분야의 열융착접착필름 등 다양한 기기의 생산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이에 예선테크는 사업 분야별로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 중이다. 고객 디바이스의 진화 방향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신소재 부품을 개발해 왔으며 주요 생산 설비에 대한 개발 및 최적화를 상시적으로 하고 있다.아울러 자체 개발한 설비를 활용해 기존 생산 공정보다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성공함으로써 경쟁력도 확보했다.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적극적인 시장 다변화를 추구해 왔으며 현재는 4개의 시장에서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들을 확보했다.고객 다각화에도 성공해 특정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67억4800만원, 영업이익 93억8700만원, 당기순이익 57억8400만원이었다.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48억8900만원, 영업이익 26억7600만원, 당기순이익 22억9600만원을 기록했다.회사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전춘섭 대표는 “전방시장인 OLED TV 및 자동차 시장, 에너지 시장은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돼 당사의 실적도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장 후에도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구조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고객 다각화를 바탕으로 일시적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오는 2024년 매출 24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예선테크는 지난 25일 케이비제10호스팩의 합병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됐다. 합병 기일은 9월 3일로 예정돼 있다.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3121만440주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 시기는 9월 중순이다.스팩합병으로 모인 자금은 신규 생산시설 설립 및 설비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