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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70.6% 증가한 170억 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4억 4600만원으로 10.6% 늘고, 당기순이익은 117억 7800만원으로 53.3%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하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수익성이 높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로 인한 덕도 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미국에 나보타가 본격 진출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642억원에서 9.6% 성장한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레스토, 릭시아나, 포시가 등의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올메텍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나보타가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548% 성장한 18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31억원에서 23% 성장한 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견고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TC와 OTC 부문의 고른 성장과 수익성 높은 나보타의 미국 시장 수출 본격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며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혁신 신약의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