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소송비 137억원 지출, 라니티딘 사태에 코로나19 여파까지대웅제약 "2분기 나보타 소송 예비판결 예정… 소송비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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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CI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잠정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2억 5100만원으로 87.7% 급감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83억 8300만원으로 4.1% 줄고 당기순손실은 11억 5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의 매출액은 '임팩타민'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252억원에서 3% 상승한 261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액은 1621억 원으로 8% 하락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55억원에서 174%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나보타 소송 비용 137억원 지출, 라니티딘 사태, 코로나19 여파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2분기에는 나보타 소송 예비판결이 예정돼 있어 소송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