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특조위 27~28일 개최 옥시·SK케미칼·환경부 등 임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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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연다.
27일 특조위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청문회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전현직 고위 공무원과 기업 임원 등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의 사건 축소·은폐 및 제조·판매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살펴보고, 피해자 판정 기준과 구제 체계 등 정부의 피해자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청문회 첫날인 27일 오전에는 유공·SK케미칼이 가습기살균제를 최초 개발한 경위는 물론 이후 제품제조·판매와 원료 공급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성 검증 미흡 등을 확인한다. 오후에는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정부의 책임을 진단한다.
청문회에 참석하는 증인은 46명이며 참고인은 7명이다. 김철 SK케미칼 대표를 비롯해 최창원 전 SK케미칼 대표, 이영순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회장,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최찬묵 김앤장 변호사(애경 자문)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 회장과 김창근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연신 애경그룹 회장,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 등은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장완익 사참위원장은 지난 23일 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위원회 출범 이전에 국회의 국정조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일부 기업의 형사책임만 제한적으로 인정됐다"면서 "청문회를 통해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8일 열리는 청문회에는 옥시레킷벤키저와 LG생활건강 측 증인들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