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생산직 선임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강제성 없으며, 상시 희망퇴직 연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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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회사는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직원에 한해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5일 르노삼성은 오는 27일까지 생산직 선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회망 퇴직자에게는 퇴직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6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회사 측은 이번 희망퇴직이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는 자발적 방식이며 강제 구조조정이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4년동안 회사내 생산직 퇴직자는 없었다"며 "구조조정이 아닌 상시 희망퇴직의 연장선이며, 인원 또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 측은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달 21일 설명회를 열고 노조측에 닛산 로그 후속물량인 XM3 유럽 수출 물량을 받지 못할 경우 생산량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전달했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종료되면서 라인 작업 속도를 시간당 60대에서 45대로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