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위축→물량 축소→임금 상승세 둔화"
  • ▲ 분야별 평균 임금 현황. 자료=대한건설협회. ⓒ뉴데일리경제
    ▲ 분야별 평균 임금 현황. 자료=대한건설협회. ⓒ뉴데일리경제

    대한건설협회가 9월1일자로 '2019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3개 전체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3.13% 상승했고,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6.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전체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공사직종(91개)은 전반기 대비 3.03% 상승했고 △광전자 4.36% △문화재 3.23% △원자력 0.42% △기타 4.6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위축 지속에 따른 건설물량 축소가 인력수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임금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직종별로는 전기공사 물량 확대로 전기공사기사(8.9%) 전기공사 산업기사(9.4%) 등 전기 직종이 크게 상승했으나, 플랜트·원자력 관련 직종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9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9월1일부터 건설공가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