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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와 감소를 거듭하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수출감소세가 지속되며 8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13.8% 감소한 441억 달러를 기록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연간 누계 실적으로는 3,336억 3,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9.6% 감소한 수치다.
9월 들어 수출규모가 깜짝 반등, 1~10일 기간 수출액은 15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2%(10억 1천만 달러) 증가하며 수출회복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은 285억 달러, 수입은 26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21.8% 수입은 1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추석연휴를 감안 조업일수가 2일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수출감소액은 10.3%까지 줄어들 수 있다.
올 1월 1일~9월 20일 누계 실적은 3,900억 800만달러로 전년동기 4,361억 8,300만 달러 대비 10.6%(461억 7,5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9월 수출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선박은 43.2%, 무선통신기기 58.0%, 가전제품은 4.1%의 증가세를 보였다. -
반면 반도체가 감소세를 주도하며 39.8% 감소했으며 석유제품 20.4%, 승용차도 16.6% 수출액이 줄었다.
수출국 역시 싱가포르가 37.9% 증가했지만, 이외에 중국 29.8%, 미국 20.7%, 베트남 2.1%, EU 12.9%, 일본 13.5% 등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등 최근 세계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수출시장구조 혁신 방안에 따라 수출시장 다변화와 시장별 특화 수출경쟁력 강화를 역점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