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등 아시아 발전시장서 보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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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njan Lohar 릴라이언스 방글라데시 LNG&파워 리미티드 CEO(좌)와 오세철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건설부문 부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방글라데시에서 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릴라이언스 방글라데시 LNG&파워 리미티드가 발주한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1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6억3000만달러로, 삼성물산이 단독 시공한다. 전체 공사기간은 34개월로, 이달 착공해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나라얀간지시에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발전소는 메그나갓 산업단지 내 위치하며 준공 후 산단 전력수요 확충 뿐만 아니라 수도 다카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주거용 전력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 측은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2016년 이후 매년 7%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경제성장과 함께 전력소비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발전소 신설에 대한 요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시드히르간지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로 방글라데시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자와 원(Jawa-1)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등 아시아 발전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