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건설사업 분야서 협업 추진키로 협약… 웰니스 관광사업 공동 진출 도모
  • ▲ 토분 캄나팟 토스카나밸리 그룹 대표이사(좌)와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 토분 캄나팟 토스카나밸리 그룹 대표이사(좌)와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태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아난다(ANANDA)그룹의 방계사 토스카나밸리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사장은 최근 태국 토스카나밸리 리조트에서 토분 캄나팟(Torboon khamnaphat) 토스카나밸리 대표이사를 만나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

    양사는 1차 사업으로 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를 바탕으로 의료성형 및 항노화, 줄기세포, 헬스케어 등 체류형 웰니스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협의했다.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위치한 최고급 골프리조트인 토스카나밸리 리조트 단지 내에 한국형 웰니스센터를 건립해 한류 콘텐츠와 K뷰티에 관심이 높은 태국 및 주변 동남아 고객들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태국 3대 부동산개발사인 아난다 그룹 등과 함께 주택사업 외에도 코오롱글로벌이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는 수처리 분야 등 환경, 토목, 인프라 사업 등을 포함한 전반적 건설사업 분야에서도 양사간 협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이 강원 춘천시에 운영 중인 '라비에벨 복합리조트'의 2단계 개발사업에 토스카나밸리 그룹과 협력하기로 했다.

    골프리조트 운영 및 개발 분야에서 30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토스카나밸리 그룹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및 고객개발 분야 등을 협조하기로 했다. 양사는 코오롱글로벌의 전략적 파트너인 중국국영 인민일보의 계열사인 '인민망'과도 자금 유치, 중화 고객개발 등을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이번 MOU는 코오롱글로벌이 영위하고 있는 건설사업과 상사사업을 토대로 태국과 한국 양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특히 상사 부문이 트레이딩업의 영역을 확장해 헬스케어 등 미래형 복합 디벨로퍼로서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카나밸리 그룹은 골프장 테마의 주택, 콘도, 호텔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태국 내 관련 분야 1위 기업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카오야이(Khoa Yai) 국립공원 계곡에 위치한 트스카나밸리 외에도 파타야 지역에 운영 중인 63홀 골프장을 복합 주거형 리조트로 개발하고 있으며 아유타야 지역에서도 역사 테마형 리조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