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신규 프로젝트서 매출 본격화… 유통도 안정적 성장 기대"
  •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코오롱글로벌은 26일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7838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순이익 1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124%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661% 급증했다. 반면 매출은 12.5% 줄어들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773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 순이익 175억원이다.

    건설 부문은 주택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신규수주도 연초 제시했던 2조8800억원 달성에 한 발 다가섰다. 지난 1월 서울 사대문 내 최대 정비사업인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4811억원)과 3월 전남 나주시 빛가람 지역주택조합 공사(2665억원) 수주 등 현재까지 9850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올렸다.

    1분기 말 기준 8조484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건설 부문 지난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 5년치 물량 수준이다.

    유통 부문은 BMW 신차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9% 줄어들었지만, A/S 부문 실적 확대와 BMW 3시리즈, X5 신차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은 124% 증가했다. BMW코리아는 2분기 BMW X7과 Z4, BMW 8시리즈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코오롱글로벌 유통 부문도 신차 출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건설 부문 신규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이뤄지고 있고, BMW 신차 출시 효과와 A/S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유통 부문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초 전망공시를 통해 제시했던 별도 기준 매출 3조51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