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사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맞손'
  • ▲ BYD사의 전기지게차. ⓒ코오롱글로벌
    ▲ BYD사의 전기지게차.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전기지게차 공급을 위해 중국 BYD사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코오롱글로벌의 전기지게차 사업은 유통 부문의 수입차 판매 및 A/S사업의 노하우와 상사사업 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BYD사와 '국내 전기지게차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국내 전기지게차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BYD는 1995년 설립된 배터리 제조 전문 업체로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 규모의 기업이다. 현재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전기차, 전기상용차, 전기지게차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판매 부분 세계 1위다.

    BYD의 전기지게차는 미세먼지와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정착해 1회 2시간 충전으로 8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해 기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친환경 배터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이 소재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이 가능한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MOU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EV) 및 배터리 관련 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