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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을 앞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개 채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7일부터 6주간 사람인, 잡코리아 등 구직사이트 등을 통해 270명에 이르는 경력직(관리자급) 채용에 나선 결과, 17일 만에 지원자가 2000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마감일에 지원자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지원자가 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70명의 관리직을 뽑는 호텔 분야에 모두 1105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 근무를 동경하는 전국 각지의 호텔업계 종사자 못지않게 제주 지역 지원자가 40%에 육박(802명)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업계 최고 대우와 제주 도심 위치라는 근무 여건에 못지 않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가진 상징성과 성장 가능성 때문에 지원자들이 이직과 재취업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리자급 경력직 공개 채용에 이어 대규모 신입 직원 채용에 대한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12월부터 2700명 정도에 이르는 신입 및 경력직원 채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1월 초순부터 제주 도내 대학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10여 회에 걸쳐 취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롯데관광개발이 일자리 1등, 세금 1등을 실현하는 1등 향토기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히 제주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 1600개 객실 및 11개 레스토랑과 바, 호텔부대시설, 쇼핑몰 등 전체 복합리조트 시설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