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택 호조에 플랜트 반등… 업계 최고 이익률 달성"
  •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GS건설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850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7%, 8.3%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31일 GS건설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 7조6180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 세전이익 630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1%, 30.5% 감소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12.0%에서 13.4%로 상승하며 이익성장세가 견조함을 확인했다.

    매출 감소세는 해외 부문에서 영향이 컸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부문 매출은 2조3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1350억원에 비해 43.2%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200억원의 해외 프로젝트 환입을 감안하면 감소 폭은 크지 않았다. 신규수주는 6조6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651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매출의 경우 줄었지만,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는 점이다.

    3분기까지 매출총이익률은 13.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았다. 세전이익도 6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4.1%)하는데 그쳤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16.7%대로 탄탄한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플랜트 부문도 11.0%로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분기 실적은 3분기 매출 3조4420억원, 영업이익 1880억원, 세전이익 2390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5.2%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8.7%가 감소했다. 하지만 세전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12.2%, 전년동기대비 53.2% 증가했다.

    이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