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비 인허가 -13.2%, 착공 -15.5%, 준공 -7.0% '뚝'수도권 인허가 1643만7000㎡…전년비 3.9%↑
  • 올들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민간 건축부문이 움츠러들면서 여전히 인허가와 착공, 준공면적 모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3분기 들어 수도권이 조금 살아나면서 지난해보다 인허가 물량이 4% 가량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올 3분기(7~9월)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13.2%, 착공은 15.5%, 준공은 7.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건축 인허가 면적은 지난해보다 13.2% 줄어든 3368만㎡로 집계됐다. 다만 수도권은 3.9% 늘어난 1643만7000㎡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25% 감소한 1724만3000㎡에 그쳤다.

    용도별로 문교사회용(45.1%), 공업용(7.1%), 기타(8.5%) 순으로 증가한 반면 주거용(-32.5%), 상업용(-18.5%) 건축물 인허가는 감소했다.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749만2000㎡(868동)가 인허가를 받았다. 오피스텔, 기숙사 등 준주택은 9.2% 감소한 147만4000㎡(479동)가 인허가됐다.

    국공유, 법인 건축물의 인허가면적은 137만6000㎡, 1789만100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18.4% 증가한 반면, 개인과 기타용 건축물은 각각 28.6%, 48.3% 감소했다.

    3분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1R구역 재정비 촉진 구역으로, 58만6000㎡에 달했다. 인허가 건축물 최고 층수는 49층으로 서울 도봉구 창동 1-28(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에 위치한 건축물이다.

    3분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2325만2000㎡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14.9%, 15.9% 감소했다.

    준공 면적도 지난해보다 7.0% 감소한 3397만2000㎡에 그쳤다. 수도권은 8.4%, 지방은 5.8% 각각 줄었다.

    통계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나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