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리뉴얼…"내집 디자인은 내가" 선택폭↑

삼성물산이 밀레니얼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 콘셉트를 발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이영호)은 지난 19일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관심고객을 대상으로 상품회를 개최하고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래미안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래미안 관심고객과 임직원, 협력사 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번째 시간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중인 오준식 베리준오 대표 디자이너가 '래미안 미래상품 기획'에 대해 발표했다.

오준식 디자이너는 "새로운 세대의 래미안 라이프를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국경없는 새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무엇을 기대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며 "밀레니얼세대가 꿈꾸고, 믿고, 원하는 것을 파악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명석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를 주제로 고객들이 래미안에 원하는 새로운 요구와 이를 반영한 미래상품에 대해 강연했다.

김 상무는 "밀레니얼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나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면서 건강과 환경까지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는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주택상품에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개인취향과 개성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게 하고,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이들 세대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유연한 소비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반영해 세대와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만족시킬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고객취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선택옵션 범위를 늘릴 방안이다. 평형별 인테리어 일괄 제공방식에서 탈피해 향후에는 기본바닥재부터 아트윌·가구색상·도어개폐방식까지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상품회 현장에 VR기기를 설치, 가구별 견본주택 내부와 옵션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단위가구 상품과 옵션을 확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입주민 편의성을 위해 전문서비스가 도입된 커뮤니티도 선보인다. 단지 입구에는 웰컴라운지와 카페가 들어서고, 조식·중식이 가능한 식당, 건강관리프로그램이 접목된 실내체육관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주민을 위해 펫-케어 및 실버세대를 위한 헬스케어도 도입한다. 이외에도 차량정비가 가능한 카스튜디오부터 차량을 공유하는 카쉐이링도 적용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발표가 끝난 후 래미안 홈랩을 함께 둘러봤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홈랩과 그린에너지홈랩을 리뉴얼하면서 명칭을 '래미안 홈랩'으로 통일하고, 각 공간명칭을 '스마트라이프'와 '그린라이프'로 변경했다.

새로 리뉴얼된 그린라이프관에는 거실·주방 공간 가변성을 강조한 슬라이딩 도어와 침실 한 개당 욕실 한 개를 배치한 '원 룸 원 배쓰', 조리공간은 최소화하고 식사공간을 늘린 '컴팩트키친' 등을 반영한 평면이 준비됐다.

주거성능 관련 기술로는 현관 전체가 공기청정 되는 클린룸과 에어드레서 기능이 반영된 드레스룸, 단열성능이 강화된 창호, IoT 플랫폼과 연계한 조명·모션베드 제어 등이 선보여졌다.

삼성물산측은 "이번 상품회를 통해 밝힌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 상품은 내년에 분양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