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혁신·내부 결속으로 정상화 추진할 것업계와 협업해 제도 개선…"25년 리서치경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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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호 전(前) IBK투자증권 사장이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출마한다.

    신 전 사장은 2일 협회 기자단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발표하며 "투자가와 국가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6년생인 신 전 사장은 고려대학교 통계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1년 삼보증권(대우증권 전신)에서 증권업에 입문한 이후 대우증권, 우리증권, 동부증권 등을 거쳐 우리선물(현 NH선물), IBK투자증권 대표직을 역임했다.

    2008년 8월부터 2009년 7월까지 협회 자율규제, 경영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취임 즉시 인사·조직제도 정비로 협회 정상화 추진 ▲협회 임직원에 발전 동기 제공을 통해 업무참여 자발성 유발 ▲업계와 협업해 제도 개선 추진 ▲회원사 직원의 학습·해외진출 지원 ▲협회 자산운용 효율화로 재원의 회원사 의존도 감소 등을 내놓았다.

    신 전 사장은 "2009년 협회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증권협회노조, 자산운용협회노조, 선물협회노조를 위로금 지급 없이 6개월만에 통합시킨 바 있다"며 "IBK증권 대표 시절에도 직접 직원을 교육해 노조와의 수시 소통으로 회사를 정상화시켰다"고 언급했다.

    또 각종 제도의 개선, 규제 완화를 위해서는 "25년이 넘는 리서치 경력을 제도개선에 가장 중요한 명분, 논리 개발에 활용할 것"이라며 "설득 대상 책임자와 실무자의 현실 체험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의 자산 일부를 주식·채권·대체투자상품 등에 투자해 현재 회원사가 내는 회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협회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제안도 내놓았다. 

    신 전 사장 본인의 연간 급여 전액도 동일 상품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증권투자의 수익성과 안전성에 대한 국민 홍보효과를 얻는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