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한투證 등 자체 체크카드 신상품 출시…한화證도 준비 중금융상품 추가 수익률‧주유비 할인‧출금수수료 무료혜택 등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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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자체 체크카드를 출시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에게 증권사 체크카드는 은행권에 비해 다소 친숙하지 않으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잘 활용하면 ‘똑똑한’ 재테크 수단이 되기도 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2일 ‘유안타Daily+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대형마트, 편의점, 병의원, 약국, 카페, 드럭스토어, 택시 요금 등 다양한 생활 소비에서 최대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CU‧세븐일레븐 편의점, 롯데백화점‧롯데마트 ATM/CD기에서 입출금 시 수수료가 면제돼,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예기치 못하게 나가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체크카드는 유안타증권이 기존에 출시한 체크카드 시리즈 중 하나다. 이미 판매되고 있는 체크카드 중 ‘Stock 플러스’ 형의 경우 주식약정 금액에 따라 카드 사용금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9월 ‘더모아 체크카드’를 내놓고 대열에 합류했다. 이 카드는 이용고객에 대해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0.3%의 현금 캐시백 서비스, 승인내역 무료 SMS 전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카드를 만들려면 한국투자증권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먼저 개설해야 한다. 발행어음 ‘1호’인 한국투자증권의 CMA 상품을 개설 시 시중 은행보다 다소 높은 금리 혜택도 볼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자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할인형과 캐시백형 중 하나로 혜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증권사 체크카드 시장의 선두주자인 KB증권도 ‘에이블(able)’ 시리즈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중 ‘able 아이맥스카드’의 경우 사용실적에 따라 CMA 기본 수익률을 추가 제공하거나, 펀드‧ELS‧연금상품‧ISA 등 가입한 금융상품 금액 내 사용실적에 따라 추가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DB금융투자의 ‘해피플러스 체크카드’는 주유 및 통신비 할인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가맹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일정액 이상 실적을 쌓으면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시 리터당 100원의 캐시백을 받는다. 통신요금 역시 월 1회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새롭게 체크카드 시장에 뛰어드는 증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중 자체 체크카드 발급을 목표로 관련 당국 인가와 시스템 준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