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략 및 국내 판매자들의 아마존 진출 지원 방향 발표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정부 및 외부 사업자와의 협력 확대데이터 미공개… "성장률보다 신규 셀러 유치가 관건"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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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자들의 아마존 입점을 돕는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하 AGS 코리아)이 내년부터 셀러 지원을 강화한다.AGS 코리아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전략과 국내 판매자들의 아마존 진출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카테고리별 전문팀을 설립해 셀러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아마존 런치패드를 통해 스타트업 참여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이성한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한국 제품도 현재 전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제조업체, 브랜드 보유기업, 무역업체 등 높은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의 제품을 보유한 국내 셀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아마존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AGS 코리아는 글로벌 유통기업 아마존 내 글로벌 셀링 사업부의 한국 사무소다. 2015년 서울에 둥지를 튼 이후 국내 기업과 개인 판매자들을 아마존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점 의사를 밝힌 판매자들이나 정부 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발굴한 판매자들이 아마존 플랫폼에 상품을 올릴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지원한다.
- AGS 코리아에 따르면 ‘K-뷰티’와 ‘K-패션’은 아마존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다. 특히 뷰티 카테고리에서의 신규 셀러들은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K-푸드’ 셀러를 육성하여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내년에는 외부와 협력을 통해 판매자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지방의 입점 희망 판매자들을 위해 많은 도시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온라인 수출 시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아마존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존 런치패드’와 같은 다양한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도 운용한다.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판매자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 4년간 수출이 5% 성장했는데 한국의 크로스보더 수출은 40% 이상 늘어났다. 이달부터 경상북도와 ‘아마존 밀리언셀러 챌린지’를 개최해 국내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판매자를 발굴하고 있다. 여기에 ‘런치패드’ 등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다만 국내 판매자들이 글로벌시장 진출에 얼마나 진출했는지, 한국 셀러 규모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일관했다.이 대표는 “외부에 정보를 공개할 수 없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다. 성장률도 중요하지만, 신규 셀러들이 얼마나 들어오는지가 관건이다. 셀러들이 더 많은 제품을 갖고 와서 아마존 고객을 만족시키고 새롭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전했다.끝으로 “2015년 한국에서 ‘글로벌 셀링팀’을 신설했고, 매주 셀러들을 모시고 입점에서 판매까지 어떻게 하는지 꾸준히 관리하는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팀’도 따로 있다. 한국 판매자들은 아마존 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뜻이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