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비정상상태 정확하게 진단 인공지능 모델 개발 본격화
  • ▲ 한수원은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원자력발전소 상태 판단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 포스터
    ▲ 한수원은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원자력발전소 상태 판단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 포스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내달 12일까지 4차산업 관련기술을 활용,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원자력발전소 상태 판단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정부 지원과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엠엔디와 함께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원자력발전소의 비정상 운전상태를 자동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러한 기술개발 차원에서 원자력발전소 상태를 진단하는데 최적인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온라인 경쟁방식으로 4주간 진행되며 참가자가 한수원의 모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인공지능 모델을 제안하면 실시간으로 정확도를 비교해 순위를 정하게 된다.

    총 1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결과는 한수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원전 운전지원 기술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전 운전지원 기술은 원자력 발전소에 고장 및 이상상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비정상 운전 상태를 진단해 발전소 운전원에게 알려주는 기술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에 4차산업 관련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협업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